곤지암도자공원에 황톳길이 생겼어요.
사실 작년 가을에 황톳길 설치를 했었는데 동절기가 닥쳐서 며칠 운영을 못해서 아쉬웠었는데...
드디어 오는 4월3일에 개장식을 하고 제대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도 사용하시는 것은 가능합니다.
곤지암도자공원
위치 :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곤지암도자공원 드날문 로타리에서 좌회전을 해서 100미터쯤 들어오면...
삼리구석기유적지 표지판이 보이는데, 그 앞이 황톳길 체험장입니다.
삼리구석기유적지 표지판 앞에 보면 야외 화장실이 있고 그 뒷편으로 넓은 주차장이 있어 이용하시기 편리합니다.
곤지암도자공원은 입장료나 주차요금은 없어요. (박물관 입장료는 있음)
황톳길 입구 조형물.
햇볓을 가려주고 앉아서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과 흙먼지를 털어낼 수 있는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이른 아침이라 아직 이용하시는 분이 없어서 혼자서 편하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황톳길 이용안내 표지판!
개멋있어!
황토의 효능과 맨발걷기의 효능이 이렇게 많다니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네요.

발을 씻을 수 있는 수도시설은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 터치식 수도꼭지가 설치되었어요.
누르고 있는 동안 물이 나오는 최첨단(?)방식. ㅋㅋ
흙먼지털이기.
기존의 다른 등산로 입구에서 볼 수 있는 허접한 에어건이 아니다!
이것은 먼지털이기인가 진공청소기인가?

네명이 한꺼번에 앉아서 도란도란 담소하며 고생한 발을 닦는 수돗가.
엣날 우물가나 빨래터에서 정을 나누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빌려온듯!

다시 봐도 멋집니다.
저는 대체로 칭찬이 많은 편인가 봅니다.
황톳길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에 대한 사항.
신발을 벗고 이용해야 하며, 반려동물을 데리고 같이 걷는 것은 사양합니다.
황톳길 삼거리?
사진 오른쪽의 주차장 쪽에서 시작할 수도 있고,
사진 왼쪽의 아까 그 황톳길 안내판 쪽에서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야자매트가 깔린 구간도 있답니다.
스트로브잣나무의 푸른 잎과 황톳길의 황토색, 그리고 파란 하늘이 대비되어 정말 멋집니다.
침엽수의 피톤치드향도 느끼면서 산책한다면 더욱 건강해 질 것 같아요.
호랑가시나무(사진 속 왼쪽)와 황톳길, 그리고 회양목과 무궁화나무(사진 속 오른쪽)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잎이 만발하고 꽃이 피면 더욱 아름답겠지요.
황톳길 제일 꼭대기 부분에 또 앙증맞은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 있어요.
여기서 황톳길은 왼쪽으로 내려간답니다.
사진 오른쪽 위로는 청자봉으로 올라갈 수 있는 산책길이 따로 있어요.
냇가를 건너야 하는 구간이라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요.
헐~ 사진으로보니 대청봉 정상인줄!
조심 조심 아래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내려가는게 싫으시면 아랫쪽에서 올라 오셔도 된답니다.
다리 위에서 보면 조그만 냇가가 있어요.
졸졸졸 흐르는 냇물 소리와 새소리.
내 마음 속의 평화를 찾기 참 좋은 곳입니다.
황톳길 옆에는 쑥이 쑥쑥 올라오고 있어요.
이제 완연한 봄인가 봄!
여기 곤지암도자공원 황톳길은 해남의 질 좋은 황토를 포설하여 더 없이 편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황톳길 주변으로는 조각 작품들도 설치되어 있어 무료하지 않고 보기에도 좋답니다.

곤지암도자공원 황톳길은 길이가 약 350m 정도된다고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10바퀴 정도 돌고 싶을 정도로 편안하고 안락한 시설이었어요.
이웃님들께서도 방문하시고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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