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색하기 좋은 사찰 양평 사나사
<양평 사나사>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329
-종파: 대한불교조계종
-창건시기 : 923년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지난 일요일, 모처럼 양평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양평은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데요. 저는 이날 마눌님과 함께 사나사에 잠시 들러 보았습니다. 같이 구경해 보실까요?

사나사 아래에 있는 사나사공용주차장에 주차를 했어요(네비주소 : 경기 양평군 옥천면 사나사길 204). 여기서 주차를 하고 용문산 등산을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주차장 한켠에 화장실도 있어서 편리합니다. 주차료는 무료.
주차장에서 조금 올라가면 이렇게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답니다.
다시 조금 더 올라가면 사나사일주문이 나옵니다.
사나사공용주차장에서 약 1km 정도 올라오니 사나사에 다다릅니다.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곳은 스님들이 수행하는 곳인가 봅니다. 출입금지네요.
위쪽으로 올라가니 이런 모습입니다. 백중기도 접수를 받는 모양입니다.
사나사 창건시기가 고려시대 때인 923년이라고 하는데 그 이후 중건이나 보수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사찰이라도 세월의 흐름을 피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범종각. 건물이 기운 거 아니죠? 제가 사진을 잘못 찍었나 봅니다ㅠㅠ

두나무 사이에 부처님이 계십니다. 신도는 아니지만 예를 올립니다.
용천리삼층석탑. 고려시대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경기도문화유산자료.
사나사 대웅보전.
보처님을 우러러보며 절로 숙연해집니다. 잠시나마 속세의 근심 걱정을 내려 놓습니다.
이날은 사나사 안에 오롯이 저 혼자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부처님 가르침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사나사 삼성각.
사나사는 그리 큰 사찰이 아닙니다. 조용히 혼자 사색하며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불자가 아니라도 잠시 눈을 열고 마음을 연다면 부처님의 말씀이 들릴 것이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길 것입니다.
원증국사 석종비. 고려 후기 승려 태고 보우의 업적과 일생을 기록한 비이다. 원증은 보우스님이 열반하신 뒤 그의 업적과 덕을 칭송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극락전.
극락전 화단의 수국과 도라지꽃이 이쁩니다.
세상은 바라보기 나름입니다. 이쁘게보면 이쁩니다!
사나사 아래에 용문산으로 올라가는 등산안내도가 보입니다.
심쿵하며 달려가서 사진을 찍었는데 요따구로 나왔어요. 뭘 찍은 건지?

용문산! 대여섯번 정도 가 본 산인데... 지금도 가 보고 싶네요. 하지만 오늘은 등산이 목적이 아니라서 아쉽네요.
사나사계곡도 워낙 유명한 곳입니다.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잠시 쉬어가는 곳도 좋겠네요.
